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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초장

철없는 어른

Author
westside
Date
2020-06-20 17:05
Views
92
철없는 어른

자녀가 철이 났을 때, 부모는 마음이 흐뭇합니다. 반대로 나이가 들었는데도 철이 없을 때는 속이 상합니다. 언제 철이 들 것인가 걱정이 됩니다. 어릴 때는 실수를 해도 귀엽고 이해가 되지만, 커서도 자기 앞가림을 못 하면 답답합니다.
‘철’은 사리를 분별할 줄 아는 힘을 말합니다. 철이 없다는 것은 아직 어려서 분별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철이 나야 자신을 책임질 줄 알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인격이 형성됩니다. 사람답다는 것은 철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철이 없으면 수준이 낮고 미숙하여 맡겨진 일을 처리할 수가 없습니다. 함께 어울리며 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사사기 새벽 강해를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철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은 430년의 애굽 종살이, 40년의 모진 광야 생활 끝에 드디어 약속의 땅에 들어와 정착하게 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제 가나안 이방신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증거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왕이신 여호와를 저버리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여 가나안에 동화되고 맙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고, 불순종하며 오히려 온갖 잡신을 섬기며 세속화의 길로 갑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돌이키게 하려고 이방 민족을 동원해 징계합니다. 저들은 고통 속에 울부짖습니다. 하나님은 사사를 보내어 구원해 주십니다. 평온해지면 또 범죄하여 우상을 섬깁니다. 하나님이 징벌하면 회개합니다. 또 구원하시지만, 저들은 계속 불순종하고 이전보다 더욱 타락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부모 마음은 모르고 자기만 아는 철부지 아이와 같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인생의 비극은 우리가 너무 일찍 늙고 너무 늦게 현명해진다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신앙의 비극도 철이 없어 허송세월하다가 나중에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일찍 늙기에 빨리 철이 들고 현명해져야 주님이 하라고 하신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내가 철없는 어른 같습니다.
“그들은 모략이 없는 민족이라 그들 중에 분별력이 없도다.”(신명기 32:28)

200621 박헌승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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