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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초장

내 인생의 12월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6-12-04 12:51
조회
128
내 인생의 12

12월이다. ‘아니 벌써’라는 말이 나온다. 한 해가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마지막 달이다. 해를 거듭 할수록 시간이 더욱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이 세월만 보내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연말이 되면 더 쫓기게 된다. 행사도 많고 모임도 많다. 여기저기 쫓아다니다 보면 마음이 분주해 진다. 연말과 성탄의 분위기에 휩싸여 그냥 일정 따라 움직이게 된다. 왜 뛰어 다니는지도 모르고 바쁘게 돌아다닌다. 나중에는 남는 것도 없이 피곤하고 허전해진다. 마치 보물을 도둑맞거나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에 허탈해진다.

12월에는 잠시 쉬어가야 한다. ‘바쁠수록 천천히’라는 말이 있다. 무조건 달린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가끔은 뒤로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지금의 상태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앞날을 예측해 보며 비전에 따라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나무꾼이 도끼날을 가는 시간은 허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앞으로의 벌목을 준비하는 타임이다. 계속 도끼를 사용하기만 하면 날이 무디어져 고생만 하게 된다.

호흡을 가다듬고 생각해 보라. 열심히 사는 것과 바쁘게 사는 것은 다르다. 최선을 다하는 것과 최고가 되려고 애쓰는 것은 다르다. 죽도록 일만 하는 것과 죽도록 충성하는 것은 다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헤아려 보아야 한다.

언젠가 인생의 12월도 올 것이다. 다시 1월을 맞이할 수 없는 인생의 종말이 올 것이다. 오늘이라도 부르시면 주님 앞에 서야 한다. 그날이 오기 전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 아브라함은 노년의 때에 범사의 복을 받았다. 욥은 말년에 복을 받았다. 다니엘은 마지막에 평강을 누렸다. 한 해의 끝자락이다. 내 인생의 마지막, 그 12월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7) 161204 박헌승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