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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초장

금년 6월은

작성자
westside
작성일
2018-06-06 09:11
조회
34
금년 6월은
6월은 우리 민족에게 잊지 못하는 달이다. 6.25 동족상잔의 전쟁, 피를 쏟았던 아픔의 달이다. 이제 68년이 흘러 70년이 다 되어간다. 6.25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휴전상태이다. 언제 전쟁이 또 다시 일어날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3.8선 휴전선은 지금도 민족의 가슴을 두 동강 내고 있다. 고향이 지척이건만 갈 수도 올 수도 없다.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엔 이제 지쳤다. 6월만 되면 망향의 슬픔에 눈물짓는 자가 얼마인가?
천하범사에 때와 기한이 있는데, 이 민족은 언제나 등진 가슴을 뒤로하고 화해의 마당으로 나올 것인가? 언제쯤 종전이 선포되고 남북이 하나 되는 기적을 이룰 것인가? 통일은 아니더라도 고향 땅이라도 마음껏 자유롭게 밟았으면 좋겠다. 아버님의 고향이 황해도 은율이다. 요즘 들어와 그 땅을 밟고 싶다는 소원이 불타오른다. 그 땅에 가서 예배드리며 찬송하고 기도를 올리고 싶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다. 그날은 언제일까? 오직 주님만이 아신다.
지금 전 세계의 눈길은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 정상회담에 쏠려 있다. 과연 회담은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인가?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할 것인가? 자국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어떤 빅딜을 이끌어 낼 것인가? 미국, 소련, 중국, 일본 열강의 틈바구니에 있는 우리 민족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번에는 무엇인가 큰 변화의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기도해야 한다. 우리 민족의 앞날은 주의 손에 달려있다. 통일도 역사의 통치자이신 주의 손에 달려있다.
시인 노천명은 ‘유월의 언덕’이라는 시에서 아카시아꽃 핀 유월의 하늘과 언덕은 곱기만 하다고 노래하고 있다. 1950년의 유월의 하늘과 언덕도 그랬을까? 그러나 금년 유월의 하늘과 땅, 바다와 산, 언덕 모두가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란다. 종전이 선포되어 평화로운 땅이 되기를 소망한다. 모두가 기뻐하는 유월, 춤추고 노래하는 유월이 되기를 기도한다.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귀를 기울이시고 행하소서
지체하지 마옵소서.” (다니엘9:19) 180602 박헌승 목사